ISA 계좌를 일찍 만들어두면 유리하다는 말, 저도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런데 2024년 세법 개정안을 보고 나서 그 전제가 흔들렸습니다. 납입 한도 이월이 사라지고 만기가 최대 5년으로 묶이면, '일단 만들어두면 이득'이라는 공식이 더 이상 성립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해외 ETF 중심으로 ISA를 운용해온 입장에서, 이번 개편이 실제로 어떤 의미인지 정리해봤습니다.ISA를 일찍 만든 이유가 사라진다 — 납입한도 이월 폐지의 맥락처음 ISA 계좌를 개설했을 때 제가 가장 좋다고 느낀 점은, 당장 큰돈이 없어도 일단 계좌를 열어두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연간 납입 한도는 2천만 원이지만, 그 해에 500만 원만 넣었다면 남은 1,500만 원을 다음 해로 이월해서 여유가 생겼을 때 한꺼번에 활용할 수 있었..
돈을 더 벌었는데 오히려 손해라는 느낌, 받아보신 적 있으십니까? 저는 배당주 투자를 시작하고 나서 처음으로 소득월액 보험료 고지서를 받았을 때 딱 그 느낌이었습니다. 이번에 건강보험료 부과 기준이 연 2천만 원에서 1천만 원으로 낮아지는 개정안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이 흐름이 이미 10년째 이어져 왔다는 점에서 가볍게 볼 수 없는 신호입니다.부과기준 하향이 배당투자에 미치는 실질 영향월급 이외에 부업이나 투자 수익이 생기는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개념이 있습니다. 바로 소득월액 보험료입니다. 여기서 소득월액 보험료란, 근로소득 외에 추가로 발생한 소득이 일정 기준을 초과하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별도로 부과하는 건강보험료를 말합니다. 쉽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