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AI 관련주를 볼 때 거의 엔비디아부터 확인했습니다. AI 투자가 늘어나면 GPU가 더 많이 팔릴 것이고, 결국 가장 직접적으로 돈을 버는 회사가 엔비디아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틀린 말은 아니지만 너무 단순하게 봤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반도체 주식을 들고 있으면서 몇 번 크게 흔들리고 나니 실적 하나만 잘 나온다고 주가가 계속 올라가는 것도 아니었고, 엔비디아가 잘된다고 모든 AI 관련주가 같이 움직이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요즘은 오히려 다른 쪽을 먼저 보게 됩니다. AI 산업 전체에서 지금 가장 부족한 게 뭔지, 그리고 그 부족함이 다음에는 어디로 옮겨갈지를 보는 쪽입니다.GPU 다음은 전력이었다, 엔비디아가 직접 움직이는 이유AI 열풍 초반만 해도 모든 이야기가 GPU 부족으로..
빅테크 실적 발표 시즌마다 매출과 EPS만 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직접 AI 관련주를 투자해보니 정작 중요한 숫자는 따로 있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 성장률 82%, AWS 37%, 애저 43% — 이 클라우드 수치와 기업들이 데이터센터에 쏟아붓는 CAPEX 규모를 함께 읽어야 비로소 돈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클라우드 성장률이 말해주는 것솔직히 처음에는 AI 기업 실적을 볼 때 클라우드 매출 성장률이 이렇게까지 중요한 숫자인지 몰랐습니다. 그냥 전체 매출이 늘었으면 좋은 거 아닌가 싶었는데, 직접 분기 실적을 여러 번 따라가다 보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이번 실적 발표에서 구글 클라우드는 전년 동기 대비 82% 성장이라는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는 43%, 아마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