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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투자자도 무너졌습니다, 드러켄밀러가 닷컴 버블에서 30억 달러를 잃은 이유

스탠리 드러켄밀러 이야기를 처음 접했을 때는 거의 실패하지 않는 투자자라는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거시경제 흐름을 읽고 과감하게 베팅하면서도 틀리면 빠르게 포지션을 바꾸는 사람,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닷컴 버블 당시의 실패를 자세히 보니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시장이 어려워서 틀린 게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는 기술주가 버블이라는 걸 누구보다 먼저 알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옆에서 다른 사람들이 계속 돈을 버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원칙을 스스로 버렸다는 데 있었습니다.러시아 금융위기에서 20억 달러를 잃고도 살아남았던 이유드러켄밀러의 실패 이야기는 2000년 닷컴 버블만 보면 조금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보다 앞선 1998년 러시아 금융위기를 같이 보면 왜 이후의 실패가 더 충격적인지 알 수 ..

카테고리 없음 2026. 8. 16. 09:52
주식 물타기, 손실을 줄이는 게 아니라 판돈을 키우는 겁니다

주식이 크게 빠지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조금만 더 사면 평단이 내려가는데?" 저도 여러 번 그 생각으로 추가매수를 했습니다. 실제로 1,000만원을 투자한 종목이 -30%가 된 상태에서 같은 금액을 더 넣으면 화면에 찍히는 손실률은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그래서 뭔가 손실을 복구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런데 가만히 계산해보면 잃은 돈은 한 푼도 줄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다음 하락부터는 더 큰 금액이 흔들립니다. 그때부터 물타기를 조금 다르게 보기 시작했습니다.평단이 내려갔다고 손실이 줄어든 것은 아닙니다예를 들어 1,000만원을 투자한 종목이 30% 하락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평가금액은 700만원이고 손실금액은 300만원입니다.이 상황에서 같은 가격에 다시 1,000만원을 추가 ..

카테고리 없음 2026. 8. 15. 17:54
주식창을 자주 볼수록 수익률이 떨어지는 이유, 투자 심리 연구로 확인해봤습니다

주식을 시작하고 한동안 제일 많이 했던 행동은 종목 분석이 아니라 주식창을 여는 일이었습니다. 아침에 한 번, 장 시작하면 또 한 번, 조금 오르면 궁금해서 보고, 떨어지면 불안해서 다시 봤습니다. 당시에는 시장을 자주 확인하는 게 투자에 관심을 갖는 행동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행동경제학 연구들을 찾아보니 오히려 반대였습니다. 계좌를 자주 확인할수록 손실을 더 자주 경험하게 되고, 그 감정이 결국 매매 판단까지 바꿀 수 있다는 겁니다.똑같은 투자인데 계좌를 덜 본 사람이 더 많이 벌었습니다가장 흥미로웠던 건 경제학자 유리 그니지(Uri Gneezy) 등이 진행한 실험이었습니다. 참가자들에게 반복적으로 돈을 걸 수 있는 게임을 주는데, 한 번만 보면 손실이 날 확률이 더 높은 구조였습니다. 대신 여러..

카테고리 없음 2026. 8. 15. 01:41
ETF 투자 제대로 하는 법|S&P500부터 ISA·연금저축까지

주식을 처음 시작했을 때 ETF는 솔직히 별로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삼성전자나 엔비디아처럼 잘 아는 기업을 직접 사면 되는데 굳이 여러 종목을 섞어놓은 상품을 살 이유가 있나 싶었습니다. 수익률도 개별주보다 답답할 것 같았고요. 그런데 투자를 오래 할수록 생각이 조금씩 바뀌었습니다. 좋은 종목을 한두 번 고르는 것과 그걸 10년 동안 반복하는 건 완전히 다른 문제였습니다. 워런 버핏이 왜 자신의 유산 대부분을 저비용 S&P500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라고 했는지, 이제는 조금 이해가 됩니다.워런 버핏이 왜 하필 S&P500을 골랐을까워런 버핏의 투자 이야기를 보다 보면 조금 이상한 부분이 있습니다. 평생 좋은 기업을 골라 투자해서 엄청난 부를 만든 사람인데, 정작 자신의 가족에게는 개별 종목을 골라 투..

카테고리 없음 2026. 8. 1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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